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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c Art Project /
서울시-문체부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 25부작;
MCST-Seoul Public Art Project Seoul, 25;

주최 주관 / 서울특별시_문화체육관광부_서울시 25개 자치구 및 문화재단
기획 운영 / (주)디노마드_단장 이원호_큐레이터 조주리_매니저 고재욱_코디네이터 이보현, 윤재민_애디터 이야호

공감산수_알루미늄, 우레탄 도색_2021
Empathy Landscape_aluminum, urethane paint_2021

참여예술가 / 김형관_김우림_신은경_강금영_정경희_이선근_염준호_조정

<공감산수>는 시각 중심의 세상에서 시각이라는 요소가 역설적으로 다른 감각의 상상력을 상실시키지는 않는가? 이 물음에, 시각장애 & 비시각장애 예술가들이 수평적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고, 하나가 아닌 이 세상에 공존하는 다양한 다름의 가치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재고할 시공간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프로젝트 <공감산수>는 시각장애인들과 시각예술인들의 협업으로 완성된다. 세미나와 워크숍을 선행하면서 두 그룹은 서로가 외부세계의 대상과 현상을 어떻게 인지하고 표현하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배우게 된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들은 시각적 표현이 ‘불가능’하다 혹은 ‘무의미’하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보고 표현할 수 있다고 인식이 변화한다. 이후 자연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 시각 외 다양한 다른 감각들(촉각, 청각, 후각, 미각, 시각)과 기억, 감정 등을 통해 함께 교감하고 그 느낌들을 하나의 공감각적인 추상 풍경으로 구현한다. 이 과정에서 시각장애인들과 시각예술인들이 형성한 상호 공감대는 작품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된다. 관람객은 이렇게 완성된 풍경 안에 들어가 보거나 만지며 또 다른 감각들로 구현된 자연을 향유하고, 이들이 프로젝트 과정에서의 공감했을 소중한 가치들을 공유하게 된다.

설치광경
공감산수_2021_(홍대입구역 만남의 광장, 서울)
installation view
Empathy Landscape_2021_(Meeting Plaza at Hongik University Station, Seoul, Korea)


■ Exhibition /
집에서 집으로 Home to Home

블루메미술관 Blume Museum of Contemporary Art
2021_0501 – 2021_0829

팬데믹 시대 오늘의 집과 내일의 삶을 다시 생각하다

모든 것이 집으로 모이고 있다. 학교, 일터, 놀이터, 까페, 피트니스장에 이르기까지 코로나 19 이후 집 밖으로 쪼개어 확장되어 가던 사회적 기능과 요구들이 집으로 들어오고 있다. 공적공간으로 분화되어가던 기능이 집으로 집중되고 축적됨과 동시에 인간활동반경은 집과 인간 본래의 서식지이던 자연으로 양분되고 확장의 방향을 향해가던 글로벌 자본주의 사회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축소된 삶도 가능함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서식지가 축소된 자연의 반격이 시작된 시대 인간에게 필요한 적정의, 최소한의 반경에 대한 인식으로써 집을 다시 사유하고자 한다. 자연의 관계망 안에서 집의 본질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 질문하고자 한다. 경계, 흐름, 관계, 멈춤, 순환 등 집의 무게중심이 향한 곳에서 삶의 방향이 잡히기 때문이다. 매일 드나들고 최소한의 뼈대와 같은 인간 조건으로서의 집. 모든 것이 온라인 공간으로 이동할 때 마찰이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 남을지 모를 인간 서식지로서의 집을 둘러싼 추상적, 물질적 조건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디지털 벽돌로 짓는 사적공간이 아닌 물리적 존재로서 인간에게 마찰이 가능한 장소로서의 집을 다시 생각한다. 이때 집은 공간체계를 재구성하는 것 이상으로 땅을 딛고 점유하고 나누며 살아가는 인간조건에 관한 것이다.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고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 삶은 어떤 형태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관점의 전환으로 집의 개념을 재성찰하는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들을 건축가와 함께 미술관 공간에 또 하나의 집을 짓듯이 담아보고자 한다.

Rethinking Today’s Home and Tomorrow’s Life in the Pandemic Age

A home is the pivot point of everything. Since the outbreak of COVID-19, a wide array of social functions and demands have converged on the home including the functions of places such as schools, workplaces, playgrounds, cafes, and fitness centers. While even public functions are also brought to a home and the radius of human activities is bisected into the house and nature, the initial habitat of humans, the COVID-19 pandemic serves as an opportunity for human beings to experience simplified lives in a way that opposes global capitalistic society which has pursued expansion in every arena.

In an age when nature begins making a counterattack, this exhibition is intended to examine the home as an optimal, minimum sphere for humans. It is also meant to question the nature of a home and its function in a network with nature. The direction of one’s life can be set in association with aspects such as boundary, flow, relationship, pause, and cycle. This exhibition is designed to touch on abstract and material conditions pertaining to a home as a framework-like human condition and as a human habitat that would be a space with friction when everything moves to online space.

This exhibition rethinks the home not as a private space built with digital bricks but as a physical thing that friction is possible. At this time a home pertains to the conditions of humans who occupy and share their own territory more than the reconstruction of a spatial system. This exhibition is meant to bring together works by contemporary artists and architects who contemplate the nature of humans and the notion of a home as a shift in perspectives takes place pertaining to what direction human life has to proceed in.

아무도 없는 비어 있는 집은 어떤 시점에서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하지만 살던 이가 쌓아 놓은 기억과 구성원 간의 관계, 이야기들은 공기 중에 남아있다. 빈 집마다 다르게 느껴지던 촉각적인 느낌과 정서를 물질로 드러내듯 그는 공기 중 습기를 포집하는 장치로 빈 상자와 같은 집의 공간에서 우리가 보고 들어야할 것들을 말한다. 벽과 바닥과 가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들이 모여 집을 형성하는 것이다.

The stream of time seems to be halted in an empty home, but memories of inhabitants, their relationships with other members, and their stories are left in the air. As if representing different tactile sensations and emotions he felt in each home with materials, Lee touches on what we have to see and hear in the space of an empty box-like house with a moisture collector. In his work, a home is not made up of walls, floors, and furniture but of invisible factors.

탑_공기 포집기, 포집한 물, 그릇, 목재, 냉동고_가변크기_2021_(블루메미술관, 파주)
Tower_Air condenser, condensed water, bowl, wood, freezer_variable size_2020_(Blume Museum of Contemporary Art, Paju)

■ more info …


■ Exhibition /
페리지윈터쇼 2021
PERIGEE WINTER SHOW 2021

페리지 갤러리 Perigee Gallery
2021_1202 – 2021_1212

KDK, 갑빠오, 고재욱, 곽인탄, 구동희, 권도연, 권순영, 권오상, 글로리홀, 김겨울, 김경은, 김경태, 김기라, 김덕훈, 김서울, 김성혜, 김용관, 김은정, 김인배, 김지선, 김지용, 남진우, 노충현, 박경률, 박노완, 박민준, 박지혜, 박현정, 빛과 정물, 서동욱, 성낙희, 성시경, 손동현, 손현선, 쉘위댄스, 슬기와 민, 아워레이보, 엄유정, 오상택, 오연진, 오용석, 오윤석, 유승호, 이나하, 이동욱, 이동훈, 이미정, 이상원, 이소정, 이연석, 이원호, 이유성, 이제형, 이준, 이창훈, 이해민선, 이형구, 이희명, 이희준, 임노식, 임소담, 임자혁, 임재형, 장성은, 장종완, 장준호, 잭슨홍, 전병구, 전현선, 전혜림, 정성윤, 정연두, 정혜정, 정희승, 조민아, 주슬아, 최대진, 최모민, 최태훈, 추미림, 허연화, 홍경택, 후니다킴

2021년 새롭게 시작하는 <페리지윈터쇼 2021>은 편하게 작품을 즐기고 구입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총 83명의 작가들이 참여하고 회화, 드로잉, 사진, 조각, 공예 등 100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는 살롱전입니다.